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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입맛 없을 땐 이것! 아삭하게 시원한 알배추자박이

by 한끼지기 2025. 6. 29.

여름 입맛 살리는 시원한 한 접시,

알배추자박이
무더운 여름, 불앞에 오래 서 있는 것도 부담스럽고,

입맛도 뚝 떨어지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럴 땐 뭔가 시원하고 아삭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이 생각나죠.

그래서 오늘은 여름 밥상에 딱 어울리는 알배추자박이를 소개하려고 해요.

 

 시원하고 산뜻하게, 알배추자박이를 담그게 된 계기
요즘 들어 입맛이 예전 같지 않아요.

더위 탓도 있지만, 항암 이후 몸이 쉽게 지치다 보니 강한 양념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자박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고추가루는 최소한으로,

단맛은 배즙으로 자연스럽게,

물은 조금 자작하게 해서 입안 가득 시원함이 퍼지는 알배추자박이를 담가봤답니다.

간단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자박이,

여러분께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알배추자박이 재료

알배추 1통 (작은 것 기준)

배즙 1팩 또는 생배 간 것 약 3큰술

양파 1개

대파 1대 또는 부추

마늘 1큰술

생강 약간 (선택)

고춧가루 1~2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액젓 또는 새우젓 1큰술

천일염 또는 굵은소금 약간

감자&다시마우린물150ml(감자1개에 다시마를 넣어 10분간 끓여준다)

밀가루풀100ml

▶  만들기 과정

  1. 알배추 절이기
    알배추는 반으로 갈라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저는 5cm 정도로 잘랐어요. 그런 다음 굵은 소금을 뿌려 30~40분간 절여줍니다. 절이는 동안 중간중간 한 번씩 뒤집어주세요.
  2. 양념 준비하기
    양파는 채 썰고, 대파(저는 부추를 사용)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3. 마늘은 다지고, 생강은 있으면 아주 약간만 넣어도 풍미가 좋아요.
  4. 여기에 고춧가루는 너무 많지 않게 1~2큰술 정도, 그리고 배즙을 넣어 단맛과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양념을 모두 섞은 뒤, 액젓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5. 자박하게 버무리기
    절인 알배추를 깨끗하게 헹구고 물기를 살짝 털어낸 후, 양념과 함께 살살 버무려줍니다.
  6. 자극적인 맛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세게 버무리지 않아도 돼요.
  7. 마지막으로 자작하게 감자&다시마물을 1컵 정도 붓고,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완성!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갓 담근 자박이는 찬물에 밥 말아 곁들이면 정말 시원하고 입맛이 확 도는 조합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배추가 양념을 머금고 더 부드럽고 감칠맛이 올라요.

 무를 조금 넣어도 감칠맛이 더해져요.

♣  항암 환자에게 알배추자박이가 좋은 이유

  1. 자극이 적고 소화가 쉬운 반찬
    • 고추가루와 젓갈을 최소화하고 배즙 등 자연재료로 간을 하면 속 부담 없이 섭취 가능
    • 부드러운 알배추는 위장이 민감한 항암 환자에게 특히 적합
  2. 수분 보충에 도움
    • 자작한 국물이 있는 자박이는 땀 많고 입맛 없는 여름철, 자연스러운 수분 섭취에 유리
    • 탈수 예방과 미네랄 보충에 효과적
  3. 면역력 강화 성분 함유
    • 알배추에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가 풍부해 세포 손상 방지 및 면역력 유지에 도움
    • 함께 넣는 배, 마늘, 생강 등도 항산화 및 항염 효과가 있어 회복에 긍정적
  4. 입맛 돋우는 상큼한 맛
    • 시원하고 살짝 단맛 나는 국물과 아삭한 식감이 입맛 회복에 도움
    • 항암 후 미각이 둔해졌을 때 좋은 자극이 됨

 


항암 치료 이후, 저는 매 끼니를 '회복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 자극 없이, 자연에 가까운 재료로 음식을 만들게 되더라고요.

오늘 소개한 알배추자박이도 그런 식사의 한 예예요.
더운 여름, 입맛이 없을 때 간단하게 만들어서 시원하게 한 그릇 드셔보세요.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알배추 작은것 2개를 물200ml를 넣고 천일염을 뿌려 1시간정도 절여준다.
감자1개에 다시마3장을 넣고 10분정도 끓여준다.
물200ml에 밀가루 1스푼정도 풀어서 3분간 끓여준다.(100ml 정도 쓴다)
건고추를 물에 담궈둔다
양파1개,배즙1/2,건고추8개,홍고추5개,고추가루1스푼,마늘1,생강조금,새우젖1,멸치액젓3,매실2,감자물150ml,밀가루풀100ml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준다(맑게 드시고 싶으면 채반에 걸러주세요)
1시간정도 절인 배추를3~4번정도 씻어 준다.
양념에 양파1,홍고추2개,부추 조금 넣어 버무려 준다
완성된 알배추 자박이

반나절 정도 밖에 뒀다가 시원하게 드시면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