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속 편한 한끼, 무 나물로 전하는 건강한 위로

한끼지기 2025. 7. 21. 09:00

     

무를 채칼로 채친다

가을 무를 사용하면 훨씬 맛이 나요

채친 무에 물을 잠길 정도만 넣어주고 죽염으로 소금간을 한다

물을 너무 많이 잡으면 국물이 연해져서 맛이 없어요 자박자박할 정도로 물을 넣으세요~~

볶은 무 보다 저는 이방법이 속이 편해 지는것 같았어요^

무를 10분정도 끓인후 참기를을 한바퀴 둘러준다

완성된 무나물

 

 

 

국물은 별도로 담아서 같이 먹었어요~~

가을 무가 달고 시원하면서 맛나요~~^^

 


저도 항암제를 맞고 나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하루에 스테로이드제를 4번,
96알이나 복용해야 했어요.

그 많은 약을 먹고 나면 설사, 복부 팽만감은 물론이고,
속이 너무 부대껴서 뭘 먹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어요.
입안도 헐어서 자극적인 음식은 도무지 넘길 수 없었고요.

그럴 때 무우나물이 제게 큰 위로가 되어줬어요.


조리법도 아주 간단해요

● 무는 가늘게 채 썰어 냄비에 담고

● 물은 아주 조금만,죽염을 살짝 넣어

약불에서 10분정도 끓여요.

    마지막에 참기름 한바퀴,깨소금 조금

그저 이 간단한 과정만으로도
속이 편안해지는 따뜻한 한 그릇이 완성돼요.

 

따뜻할 때 소량씩 천천히 먹으면,
무의 담백한 단맛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헛구역질도 줄어들고, 소화도 훨씬 편안했어요.

입안이 헐어서 아무것도 먹기 싫던 날에도
이 무나물만큼은 부담 없이 부드럽게 넘어갔던 기억이 나요


무는 수분이 많고 섬유질이 풍부해서 소화가 잘 되고,
위장을 자극하지 않아서 속을 편안하게 해줘요.

또한 무에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 효소가 들어 있어서
더부룩한 속을 가라앉히고,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