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맛집] 100년 전통 떡갈비 – 철판 위 지글지글 담백한 고기의 맛
[담양맛집] 100년 전통 떡갈비집 –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담백한 한 끼
주말, 남편의 친구 부부가 광양까지 놀러 왔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어떤 식당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담양 떡갈비 먹으러 갈까?” 하는 남편의 말에 바로 동의했습니다.
담양은 대나무와 떡갈비로 유명하잖아요.
특히 100년 넘은 전통 떡갈비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이번 기회에 한 번 가보자고 마음먹었죠.

‘100년 전통’이라는 문구가 적힌 간판이 눈에 띄어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점심 무렵이라 그런지
이미 많은 손님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더니,
역시나 웨이팅은 필수였습니다.
다행히 회전이 빨라 20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철판 위에 지글지글 – 눈과 코가 먼저 즐기는 한 끼
자리에 앉자마자 한우 떡갈비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철판 위에 떡갈비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따뜻하게 나왔어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숯불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도는 비주얼이었습니다.
떡갈비를 한입 베어 물자,
간이 세지 않아 고기의 본연의 맛이 살아 있었고,
단맛이 강하지 않아 끝까지 질리지 않았습니다.
겉은 살짝 구워져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에 퍼졌어요.
요즘 양념이 강한 떡갈비집이 많지만,
이곳은 ‘딱 필요한 만큼의 간’으로 담백하게 조리되어
오래된 전통의 노하우가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국수와의 찰떡궁합
함께 나온 따뜻한 잔치국수가 떡갈비와 아주 잘 어울렸어요.
맑은 국물에 잔잔한 파향이 돌고, 면발이 부드러워 속이 편안했습니다.
짭조름한 떡갈비 한입 후 국수 한 젓가락을 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죠.
남편 친구 부부도 “이 조합 너무 좋다”며
“국수까지 같이 나오는 게 정말 센스 있다”고 했어요.
떡갈비가 메인임에도 불구하고
국수의 따뜻한 국물 덕분에 한 끼가 더욱 완성된 느낌이었습니다.
정갈한 반찬과 구수한 된장찌개
기본 반찬들도 모두 깔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간이 세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구성입니다.
오래된 집의 이유 있는 인기
식사를 마칠 무렵, 철판은 여전히 따뜻했습니다.
마지막 한 점까지 식지 않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대기 시간이 있었지만,
“기다릴 만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100년 넘는 세월 동안 한 가지 메뉴로 손님을 맞이해온 이유가 느껴졌어요.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지켜온 집.
그게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식사 후, 담양의 여유
식사 후에는 근처 전통 찻집에 들러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담양은 음식뿐 아니라 거리 곳곳의 분위기 자체가 여유로워서,
식사 후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에요.
날씨가 좋아서 대나무 숲길을 잠시 걸으며
소화도 시키고, 이야기꽃도 피웠습니다.
이번 담양 떡갈비집 방문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편안하게 즐긴, 따뜻한 한 끼였습니다.
간이 강하지 않아 고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고,
철판 위에서 끝까지 따뜻하게 유지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담양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집은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긴 웨이팅이 있지만,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
100년 전통의 담백한 떡갈비, 직접 맛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거예요.

식당은 룸으로 되어 있으며, 가족들,연인들끼리 많이 오는것 같아요~~
주소: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주2길 18-13
영업시간:11:30~20:00(19:30 라스트 오더)
15:00~17:00 브레이크타임
정기휴무:매주 수요일
전화번호:061)382-9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