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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쌉싸름한 기운으로 몸을 깨우다, 항암 환자를 위한 명이나물 장아찌

by 한끼지기 2025. 6. 24.

울릉도 명이나물

봄에 입맛이 없을때 명이나물 장아찌에  고기를 싸서 먹으년 맛나요~~^^

저희집에 아들이 좋아해서  자주 담궜어요.

명이나물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명이나물은 씻은 뒤 물기를 잘 빼줘야 된답니다.

물1컵(200cc),진간장1컵,양조식초1/2컵,매실1/2컵,청주1/2컵를 준비해서 끓여준다.

재료를 넣은 간장은 너무 오래 끓이지 말고 3분정도 중불에서 끓이면 돼요~~^^

 

끓인 간장은 명이나물 공병에 부어준다

끓인 간장을 한김 식힌후 부어주면 된답니다.

저는 하루 정도 실온에 보관하고 냉장고에 2~3일 숙성 시켜 먹어요~~^^ㅎㅎㅎ

 

명이나물 장아찌는 갓지은 밥에 싸서 먹으면 밥이 잘 넘어가요~~^^

돼지고기 수육을 해서 싸서 먹거나 쇠고기 안심을 구워서 먹기도 해요.(항암중에는 조금씩 먹었어요)

 

항암 치료 중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늘 고민이 많았어요.
속은 예민해지고 입맛도 없으니, 무엇 하나 쉽게 먹히질 않더라고요.
그런데 치료를 잘 버텨내기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정말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죠.
지치고 힘들어도, 몸에 기운을 채워줄 음식을 꼭 찾아야 했어요.

그럴 때 제가 자주 찾았던 음식이 바로 돼지고기 수육이에요.


기름기를 쫙 뺀 수육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부드럽게 삶아낸 고기는 항암 중 약해진 몸에도 잘 맞았어요.

여기에 향긋한 명이나물 한 장을 곁들여 싸서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봄 내음이 속까지 편안하게 해주었답니다.
쌉싸름한 맛이 느끼함도 잡아주고, 자연의 향이 지친 마음까지 달래주는 듯했어요.


 

 

명이나물, 봄 산이 주는 향긋한 선물.
항암 치료로 지치고 입맛을 잃은 몸에,
명이나물은 은은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자연스러운 자극을 주며
입맛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명이나물에는 알리신이라는 유효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의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항암 치료로 약해진 자연 치유력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죠.

 

또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해독작용이 필요한 암 환자들에게 더욱 알맞은 식재료입니다.

 

기름기 없는 수육이나 밥을 명이나물에 싸 먹으면
속도 편하고, 영양도 더해져 부담 없는 한 끼 식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