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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광양 현지인 추천 족발 맛집, 부흥식당 솔직 후기

by 한끼지기 2025. 6. 14.

이사 후 첫 외식, 광양 부흥식당 족발로 마음까지 든든하게


포항에서 광양으로 이사를 왔어요.

남편 직장이 광양으로 발령이 나면서, 저희 부부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었답니다.

익숙한 바다 냄새, 정든 동네를 뒤로하고 낯선 도시로의 이사는 설렘보다는 약간의 긴장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잘 지낼 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짐을 풀고, 하나하나 새 보금자리를 채워가고 있어요.

이사를 마치고 나니 몸도 마음도 지쳐 있더라고요.

그럴 땐 역시 든든한 한 끼가 최고죠!

 

바로 ‘부흥식당’이라는 족발집이었는데,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맛집이라길래 망설임 없이 달려갔어요.

광양 구시가지 골목 안에 자리 잡은 부흥식당은 겉보기엔 소박한 분위기였지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풍겨오는 고소한 족발 향이 입맛을 확 끌어당겼어요.

 

메뉴는 월,화- 육사시미,육회

    수,목- 수육,삼합

금,토- 족발

테이블에 족발 한 접시와 함께 찬찬히 깔리는 기본 반찬들,

그리고 함께 나오는 구수한 된장국.

겉은 쫀득하고 속은 촉촉한 족발을 한 점 집어 먹는 순간, ‘아,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기름기가 많지 않고 간도 짜지 않아 제 입맛에도 딱 맞았고,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특히 허영만 선생님도 극찬했다는 비법 양념장과의 조합은 정말 별미였어요.

상추에 싸서 마늘, 쌈장과 함께 한 입 먹으면,

피로도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는 느낌! 밥도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상추도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을 주셨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이젠 광양도 조금씩 정이 들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맛있는 한 끼가 주는 위로가 이렇게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날이었습니다.

혹시 광양에 들르시거나, 이곳으로 새롭게 정착하시는 분이 있다면 ‘부흥식당 족발’,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켜온 맛집이 주는 따뜻함과 진심이 느껴지는 집이랍니다.

 

주소:전남 광양시 사동로 13

영업시간:월~토:16:00~22:00

일요일:정기휴무

 

부흥식당 입구

 

부흥식당 메뉴판

요일별로 메뉴가 달라지니 확인하시고 가세요~~

족발 한상

족발이 담백하니 냄새도 않나고 맛 짱!!!

사장님이 직접 농사 지은 싱싱한 상추

 

마늘소스

소스가 새콤달콤 특이 하면서 자꾸 당기는 맛이였어요